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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4. 7.

    by. tj억마니1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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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브는 테니스 경기에서 유일하게 자신이 100% 통제할 수 있는 샷이다. 특히 첫 서브가 실패한 후, 두 번째 서브에서의 선택은 경기 흐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여기서 가장 많이 선택되는 두 가지가 바로 **킥 서브(Kick Serve)**와 **슬라이스 서브(Slice Serve)**다.

      킥 서브는 공에 강한 탑스핀을 주어 바운드 후 공이 높게 튀도록 만든다. 상대의 리턴 타이밍을 늦추거나 어깨 위에서 어색하게 치도록 유도할 수 있다. 반면 슬라이스 서브는 공에 측면 회전을 줘서 바운드 후 측면으로 휘어 나가게 만드는 서브다. 둘 다 강력하지만, 완전히 다른 궤적과 효과를 가지며, 이를 어떻게 언제 사용하는지에 따라 경기 양상이 달라진다.

      그렇다면 두 서브는 어떤 차이가 있으며, 실전에서는 어떻게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까? 그리고 내 플레이 스타일에는 어떤 서브가 더 잘 맞을까? 이번 글에서는 두 서브를 기술적 차이, 사용 목적, 효과적인 상황, 전략적 선택법 네 가지 측면에서 비교해보자.

      🎯 왜 킥 서브와 슬라이스 서브를 비교해야 할까?


      🧪 기술적 차이: 스핀의 방향과 임팩트의 감각

      킥 서브는 공을 위쪽으로 긁어 올리며, 라켓이 공의 뒷면 아래쪽(7시 방향)에서 시작해 위쪽(1시 방향)으로 스윙된다. 이때 공에 강한 탑스핀과 약간의 사이드스핀이 혼합되어, 네트를 넘은 후 상대 코트에서 크게 튀어오른다. 바운드 후 볼의 회전력이 강해, 상대는 리턴 타이밍을 잡기 어렵고 특히 백핸드 리턴이 불안한 경우 큰 약점이 된다.

      슬라이스 서브는 라켓이 공의 측면을 감싸듯이 스윙되며, 3시 방향에서 9시 방향으로 가는 듯한 수평적 스윙 경로를 가진다. 공은 네트를 넘을 때부터 휘기 시작하며, 바운드 후에도 측면으로 미끄러지듯 빠져나간다. 특히 오른손잡이가 백핸드 리턴을 하기 어렵게 왼쪽으로 휘어지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

      두 서브 모두 스핀 서브이지만, 킥 서브는 수직적 회전과 높이를, 슬라이스 서브는 수평적 궤도와 각도를 중시한다. 따라서 기술 습득 시에는 전혀 다른 몸의 감각과 타이밍을 요구한다.


      🎮 실전에서의 전략적 활용: 상황에 따라 결정하라

      킥 서브는 주로 세컨드 서브로 사용된다. 이유는 안정성과 위력의 균형 때문이다. 탑스핀 덕분에 공이 네트를 넘은 후 급격히 떨어지며 높은 확률로 인(in) 되고, 바운드 이후 튀어오르기 때문에 리턴의 위협에서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다. 특히 상대가 공격적으로 들어올 가능성이 높은 세컨드 서브에서, 킥 서브는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해준다.

      슬라이스 서브는 주로 첫 서브에서, 특히 **애드코트(왼쪽 코트)**에서 유용하게 쓰인다. 공이 오른손잡이 상대의 백핸드 쪽으로 휘어나가며, 사이드라인 근처에 바운드되면 거의 리턴이 불가능할 만큼 각도가 날카롭다. 복식 경기에서는 슬라이스 서브가 더욱 강력하다. 빠르게 네트로 전진해 발리를 연결하면, 완벽한 공격 패턴이 된다.

      단, 슬라이스 서브는 세컨드 서브에서 사용하기엔 위험 요소가 있다. 공에 측면 회전만 존재하고 탑스핀이 부족하면 공이 아웃되기 쉽고, 리턴이 수월한 경우 상대에게 역습당할 수 있다. 따라서 슬라이스 서브는 어느 정도 공격적인 마인드가 요구된다.


      🧩 나의 플레이 스타일에는 어떤 서브가 맞을까?

      자, 이제 중요한 질문이다. 두 서브 중 어떤 서브가 내 스타일에 더 잘 맞을까?

      • 기술적으로 안정감을 중시하고, 긴 랠리를 선호하며, 두 번째 서브에서 자신감을 얻고 싶은 스타일이라면 킥 서브가 적합하다.
        특히 탑스핀을 좋아하거나, 상대를 뒤로 밀어내며 게임을 풀어가는 스타일이라면 킥 서브는 훌륭한 전략적 선택이다.
      • 상대의 약점을 빠르게 공략하고, 서브 앤 발리 스타일이나 복식 플레이를 자주 한다면 슬라이스 서브가 더 유리할 수 있다.
        한 번의 각도와 속도로 게임을 휘어잡고 싶다면 슬라이스 서브는 탁월한 도구다.

      물론 궁극적으로는 두 가지 서브를 모두 익히는 것이 최상이다. 같은 서브 자세에서 킥, 슬라이스, 플랫을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다면, 상대는 당신의 서브를 예측할 수 없게 된다. 바로 그때가 서브 마스터리의 경지다.


      🏁 결론: 킥 서브와 슬라이스 서브는 선택이 아니라 조합이다

      킥 서브와 슬라이스 서브는 둘 중 하나만 골라야 하는 선택지가 아니다. 오히려 둘을 얼마나 정확히 이해하고, 전략적으로 배합하느냐가 경기력을 좌우한다. 첫 서브로 슬라이스, 세컨드 서브로 킥 서브, 그리고 가끔은 플랫 서브로 스피드를 섞는다면, 상대는 매 서브마다 혼란에 빠진다.

      서브는 ‘기술’이자 ‘심리전’이다. 둘의 조합을 완벽히 익힌다면, 당신은 서브 하나만으로도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 수 있을 것이다. 지금 바로 킥 서브와 슬라이스 서브 훈련에 들어가 보자. 승부는 이미 토스 순간부터 시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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