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차
반응형
올해 윔블던은 시작부터 기록과 이변으로 전 세계 테니스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2025년 윔블던 개막 첫 주, 잔디 위를 달군 이야기들을 정리해보면, 단순한 경기 이상의 드라마가 펼쳐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영국 선수들의 반란, 오픈 시대 신기록
대회 첫날, 영국 선수들이 무려 7명이 1라운드를 통과하면서 오픈 시대 한 대회 최다 본선 승리 기록을 세웠다. 그중에서도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소나이 카르탈은 전 프랑스 오픈 챔피언 옐레나 오스타펜코를 꺾으며 ‘기적의 1승’을 거뒀다. 그녀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내 선수 생활 최고의 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엠마 라두카누, 케이티 볼터, 카메론 노리 등도 모두 1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두며 홈 팬들의 열띤 응원을 받았다. 특히 733위의 최하위 랭커 올리버 타벳이 승리하며 세계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와 2라운드에서 맞붙게 된 점은 영국 언론에서도 크게 조명하고 있다.
시드 선수들의 탈락, 흔들리는 드로 상단
이번 대회는 시작부터 예상치 못한 결과가 속출했다. 남자부에서는 3번 시드 알렉산더 츠베레프가 1라운드에서 링데르네크에게 패하는 충격적인 결과를 남겼고, 4번 시드 잭 드레이퍼 역시 마린 칠리치에게 패배하면서 상위 시드의 불안이 현실화됐다.
7번 시드 루네, 8번 시드 무세티도 1라운드 탈락이라는 고배를 마시며 드로 상단부는 혼돈에 빠졌다. 반면 1번 시드 야닉 시너, 2번 시드 알카라스는 모두 무실세트로 3라운드에 안착하며 차세대 빅매치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
여자부에서도 신예와 복병들의 약진
여자 단식에서도 주목할 만한 경기가 이어졌다. 11번 시드 엘레나 라이바키나는 2라운드에서 마리아 사카리를 완파하며 우승 후보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 번 다졌다. 반면 또 다른 강호 시비옹테크는 초반 라운드에서 고전하며 탈락, 예상 밖의 결과를 낳았다.
17세의 러시아 신성 미라 안드레예바는 루치아 브론제티를 꺾고 3라운드에 진출하며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신예들의 활약은 이번 대회에 신선함과 긴장감을 동시에 더하고 있다.
복귀한 조코비치, 여전히 무서운 잔디 본능
부상 이후 복귀한 노박 조코비치는 다니엘 에번스를 상대로 6-3, 6-2, 6-2 완승을 거두며 자신이 여전히 잔디에서 가장 위험한 선수 중 하나임을 증명했다. 조코비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내 몸은 준비돼 있고, 윔블던은 나에게 특별한 무대”라고 언급해 타이틀 도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정리: 혼돈과 기대가 공존하는 2025 윔블던
대회 첫 주부터 상위 시드의 잇따른 탈락, 신예들의 활약, 홈 팬들의 응원이 더해지며 2025 윔블던은 벌써부터 전 세계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아직 2주간의 일정이 남아 있는 지금, 누가 이 잔디 전쟁의 주인공이 될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전통의 그린 코트 위에서 계속될 격전은 지금부터가 진짜 시작이다.
반응형'스포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윔블던에서 서브 앤 발리가 통하는 이유 (3) 2025.07.10 윔블던에서 강한 선수들의 공통점 – 잔디를 지배하는 3가지 원칙 (1) 2025.07.09 예측을 무너뜨리는 페이크 무브 전략 – 상대의 움직임을 조종하는 기술 (0) 2025.07.07 잔디 코트에서의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하는 포인트 설계법 (0) 2025.07.06 잔디에서 톱스핀 로브 활용하기 – 공격 받는 순간을 기회로 바꾸는 법 (0) 2025.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