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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7. 13.

    by. tj억마니1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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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윔블던 2025 중간 리포트 – 현재 진행 상황과 결승전까지의 전망

      7월 9일 기준, 윔블던 2025는 이미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런던 특유의 변덕스런 날씨가 올해는 이상 고온 현상까지 동반해 연일 30도를 웃도는 가운데, 선수들은 체력­·멤탈·기술 삼박자를 모두 시험받고 있다. 관중석에는 대형 부채와 아이스 슬러시가 등장했고, 코트 위 잔디는 1주일 만에 벌써 베이스라인을 중심으로 누런 흙빛을 드러냈다. 그 안에서도 이변과 기록, 그리고 예상된 강자들의 관록이 복합적으로 얽히며 역대 어느 해보다 드라마틱한 그림을 그리고 있다.

      남자 단식 – 알카라스 대세 속에 다크호스 변수

      남자부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2년 연속 타이틀 방어를 향해 순항 중이다. 8강에서 영국의 간판 캄 노리를 6-2 6-3 6-3으로 완파하며 홈 팬들의 희망을 무너뜨린 그는 이제 생애 첫 준결승에 오른 테일러 프리츠와 맞붙는다. 프리츠는 1회전에서 탈락 위기를 넘긴 뒤 흐름을 탄 덕분에 카렌 하차노프를 4세트로 돌파하며 잔디 강자 면모를 증명했다. 알카라스와 프리츠의 맞대결 승자는 결승까지 직행할 확률이 높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반대 편 드로는 아직 8강이 진행 중이다. 세계 1위 야닉 시너가 벤 셸턴과 맞대결을 치르고 있으며, 이어서 노박 조코비치가 플라비오 코볼리를 상대한다. 시너의 묵직한 플랫 스트로크와 셸턴 특유의 좌-우 각도 플레이가 충돌하는 이 경기는 ‘차세대 빅 서버 vs 전천후 베이스라이너’라는 구도를 띤다. 조코비치가 자신의 통산 25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노리는 가운데, 코볼리를 꺾는다면 4강에서 시너 또는 셸턴을 상대하게 된다. 현지 전문가들은 “기술적 완성도 면에서 시너-조코비치 승자는 결승까지 갈 가능성이 60% 이상”이라고 입을 모은다. 

      남자부 주요 대진전력 포인트관전 포인트
      알카라스 vs 프리츠 (준결) 알카라스 2023·24 우승, 프리츠 잔디 5회 우승 서브 앤 발리 빈도, 2세트 초반 리듬 싸움
      시너 vs 셸턴 (8강) 시너 리턴 적중률 83%, 셸턴 서브 최고 235km 좌-우 각도 활용, 짧은 랠리 승부
      조코비치 vs 코볼리 (8강) 조코비치 네트 접근 성공률 78% 코볼리의 변칙 슬라이스 대응력
       

      상위 시드의 조기 탈락도 변수다. 3번 시드 알렉산더 츠베레프, 4번 시드 잭 드레이퍼, 7·8번 시드 루네와 무세티가 모두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덕분에 드로 상단은 이미 지뢰밭이 됐다. 혼돈 속에서 올라온 프리츠와 시너, 그리고 부활을 향한 조코비치가 남은 승부를 주도할 가능성이 크다.

      여자 단식 – 사발렌카의 벽, 안드레예바의 돌풍

      여자부는 2년 연속 4강에 오른 아리나 사발렌카가 ‘대세’ 타이틀을 굳히는 중이다. 사발렌카는 37세 베테랑 라우라 지게문트를 상대로 집요한 수비에 애를 먹었으나 4-6 6-2 6-4 역전승을 거두며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준결승 상대는 2019년 프랑스 오픈 이후 첫 메이저 4강에 오른 아만다 아니시모바. 공격 성향이 비슷한 둘의 대결은 서비스 게임 한두 포인트로 갈릴 가능성이 높다. 

      나머지 두 장의 4강 티켓은 여전히 공석이다. 17세 미라 안드레예바가 벨린다 벤치치를 상대하며, 세계 1위 이가 시비옹테크는 19번 시드 루드밀라 삼소노바와 만난다. 잔디 경험이 풍부한 벤치치와 달리 안드레예바는 패기를 무기로 삼지만, 서비스 게임 난조가 변수다. 시비옹테크는 첫 잔디 메이저 우승을 노리며 스피드와 각도 조절에서 삼소노바를 압도한다는 전략이다. 전문가들은 “사발렌카가 체력 소모를 감안할 때, 결승 상대가 시비옹테크라면 예측불허 접전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홈 팬의 열기와 ‘기온 변수’가 남은 승부를 좌우

      올해 윔블던은 개막 후 평균 기온이 30도를 넘기며 선수들의 체력 관리가 최대 화두다. 팬들은 얼음 목걸이를 착용하고 관전할 정도로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낮 경기에서 강한 햇빛은 공 스피드를 추가로 높여, 서브 앤 발리나 슬라이스 리듬 체인지 같은 빠른 템포 전술이 더욱 위력을 발휘한다. 잔디 표면이 마르고 코트 베이스라인이 닳을수록 바운드 변수가 커져 후반부 이변 가능성도 커진다.

      영국 선수들의 활약도 계속된다.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소나이 카르탈이 전 프랑스 오픈 챔피언 오스타펜코를 꺾으며 오픈 시대 홈 최다 승리 신기록 달성에 기여했고, 엠마 라두카누와 케이티 볼터도 3라운드까지 승리하며 잔디 열기를 끌어올렸다. 그 여세를 홈 관중의 성원과 결합한다면, 마지막 주말까지 센터코트 열기는 식지 않을 전망이다.

      향후 전망 – 알카라스와 사발렌카, 그리고 복병들의 변수

      남자부는 알카라스가 프리츠를 넘는다면 결승행이 유력하다. 반대쪽에서는 시너가 조코비치를 넘어설 경우 첫 윔블던 결승 진출이라는 새 역사를 쓸 수 있다. 조코비치가 살아남는다면 ‘25번째 그랜드슬램’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 사냥이 다시 현실로 다가온다.

      여자부는 사발렌카가 지난 두 번의 준결승 좌절을 넘어 파워 게임을 유지할지, 아니시모바가 19세 이후 끊겼던 메이저 결승 티켓을 잡을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다. 안드레예바가 10대 나이에 결승에 오르는 시나리오도 여전히 살아 있고, 시비옹테크가 첫 잔디 메이저를 품는다면 다음 달 올림픽까지 그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잔디 위의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빠른 코트, 높은 기온, 홈 팬의 열기, 그리고 메이저 타이틀에 굶주린 스타들의 집념이 남은 5일간 더욱 뜨겁게 충돌할 것이다. 이번 주말, 센터코트가 어떤 이름을 새겨 넣을지 지켜볼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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