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전략 & 전술 시리즈: 경기 초반 주도권 잡는 방법

경기 시작 3게임은 흐름을 결정짓는 골든타임이다. 테니스에서 초반 주도권을 잡는 전략은 단순한 기술을 넘어 상대의 리듬을 깨고 자신에게 유리한 전개를 만드는 핵심 열쇠다. 이번 글에서는 경기 초반 3게임을 주도하기 위한 실전 전략과 시퀀스를 소개한다.

1. 첫 서브 게임, 자신 있는 패턴으로 시작하라

첫 번째 게임은 긴장감이 가장 큰 순간이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평소 훈련한 루틴을 활용해 안정적인 리듬을 구축하는 것이다.

전략 포인트:

• 첫 포인트는 가장 성공률 높은 서브 코스를 활용
• 첫 랠리는 백핸드 방향으로 깊게, 상대 움직임 확인
• 짧은 리턴엔 무리하지 않고 중심 잡는 스트로크 유지

→ 자신 있는 전술로 루틴화된 포인트 전개를 하면 심리적 안정과 흐름 제어에 도움이 된다.

2. 리턴 게임, 서브 패턴 탐색 + 속도 조절 시도

상대 서브 게임에서는 전면적으로 승부를 걸기보다 상대의 서브 루틴과 패턴을 분석하는 데 초점을 둔다.

리턴 전략:

• 첫 2포인트는 서브 방향과 구질 체크
• 상대가 강한 첫 서브를 넣을 때는 디펜스 리턴 안정화
• 상대의 리듬이 일정할 경우 슬라이스 리턴이나 높이 띄우는 볼로 흐름 차단 시도

→ 초반 리턴 게임에서는 **"승부"보다 "분석과 흐름 제어"**가 관건이다.

3. 2번째 서브 게임, 변형 패턴 시도 + 포지셔닝 주도

초반 3게임 중 2번째 서비스 게임에서는 상대를 흔들기 위한 리듬 변화를 시도할 수 있다. 패턴을 살짝 바꾸고, 포지션을 자주 바꿔주는 움직임으로 코트의 주도권을 가져오는 것이 핵심이다.

응용 전략:

• 슬라이스 서브 → 포핸드 유도 → 전위 시도 루틴 활용
• 스트로크 라인을 백핸드 → 백핸드로 밀어붙이기
• 네트로 올라갈 타이밍을 미리 설계해 두고, 드롭샷 후 전위 연계 시도

→ 두 번째 서브 게임에서는 의도적인 변화와 압박이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바꿔 놓는다.

결론: 초반 3게임 전략이 경기의 50%를 결정한다

테니스 실전 경기에서 첫 3게임을 어떻게 운영하느냐에 따라 경기 전체의 주도권이 결정된다. 특히 아마추어 경기에서는 감정 조절과 심리전이 중요하기 때문에, 초반부터 안정성과 리듬감, 전략적인 움직임을 준비해두는 것이 필요하다.

경기 전 반드시 자신의 초반 시퀀스를 점검하고, **"내가 어떤 흐름을 만들어가고 싶은가"**를 스스로에게 질문해보자. 그 질문에 대한 답이, 승리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이다.